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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빼라" 피싱범 지시 눈치챈 통신사 점장 6천만원 피해 막아
입력 2026.06.19 03:31수정 2026.06.19 03:31조회수 0댓글0

보이스피싱 예방한 SK텔레콤 대리점 점장

[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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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유심(USIM)을 제거하려던 70대 부부가 통신사 직원의 기지로 6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면했다.

1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70대 A씨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유심을 제거하기 위해 제주시 내 한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았다.

A씨를 응대한 주승인 점장은 유심 제거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대출 상담사가 시켰다"는 답변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주 점장은 A씨 휴대전화를 확인해 은행 사칭 애플리케이션과 피싱범 대화 내역을 발견했고, A씨의 배우자도 같은 수법에 속은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속한 조치로 피해자 부부가 입을 수 있었던 6천만원 상당의 금전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제주경찰청과 SK텔레콤이 지난 5월 보이스피싱 예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44개 대리점을 '보이스피싱 예방 매장'으로 운영한 이후 나온 첫 피해 예방 사례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주 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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