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화 준비되면 美도 준비돼"라면서도 "'힘을 통한 평화' 지속할 것"

데이비드 윌레졸 미 국무부 한국·일본·몽골 담당 부차관보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데이비드 윌레졸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몽골 담당 부차관보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민관정책 플랫폼 트라이포럼이 개최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 포럼'에 패널로 나와 발언하고 있다. 2026.6.18.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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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정책 우선순위 가운데 매우 높은 위치에 놓고 논의 중이라고 미 당국자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이비드 윌레졸 미 국무부 한국·일본·몽골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민관 정책 플랫폼 트라이포럼이 개최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 포럼'에 패널로 나와 "북한 문제는 정책 우선순위 목록에서 매우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행정부에서도 그러겠지만, 우리 행정부에서 이뤄지는 북한에 대한 논의는 비핵화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레졸 부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 후 발표된 팩트시트에서도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약속했다. 어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에서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한국과는 양자 간에, 일본을 포함해서는 3자 간에 매우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협의를 진행할 때 나오는 성명 역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가 반영될 것"이라며 "따라서 그 노력이 어떻게 이뤄지든 이(북한 비핵화)는 우리에게 여전히 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윌레졸 부차관보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 재개와 관련해선,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화할 준비가 되면 트럼프 행정부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가 '힘을 통한 평화'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당분간 대회가 열릴지 여부를 우리는 모르고, 나도 개인적으로 모른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힘을 통한 평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윌레졸 부차관보는 그러면서 "이는 과거에 적어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입증된 제재를 이행하고 북한의 사이버 위협 및 IT 인력 파견, 가상화폐 절취 등에 다른 나라들과 함께 대처함으로써 (북한) 정권의 수익원을 박탈하고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을 것"이라고 밝혔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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