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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모델 개발자용 도구 출시 지연…"수익화 차질"
입력 2026.06.05 12:54수정 2026.06.05 12:54조회수 0댓글0

메타, AI모델 개발자용 도구 출시 지연…"수익화 차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Steve Marcus/Las Vegas Sun via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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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새 인공지능(AI) 모델의 개발자 도구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지난 4월 초 출시했던 AI 모델 '뮤즈 스파크'의 개발자용 도구 출시 계획을 여러 차례 연기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도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방형(오픈소스)이 아닌 AI 모델을 개발자들이 활용하려면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챗봇' 형태와 달리, 다른 프로그램과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AI 모델 개발사들은 이와 같은 API 도구를 마련해놓고, 개발자들이 이를 사용한 토큰 수 등을 측정해 과금하는 형태로 수익을 낸다.

메타의 최고AI책임자(CAIO)인 알렉산더 왕도 뮤즈 스파크 공개 직후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API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메타는 모델 공개 두 달이 다 되도록 해당 모델의 API 버전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뮤즈 스파크의 API 공개가 늦어지면서 AI 모델을 통해 수익화를 꾀하려던 메타의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를 개발하기 이전에는 주로 '라마'(Llama) 등 개방형 모델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API 도구를 공개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개방형 모델은 이용자들이 모델 자체를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 설치해두고 쓴다는 점에서 API를 통해 메타의 서버를 거쳐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가 개발한 첫 폐쇄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API를 통해 개발자 생태계에 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뮤즈 스파크는 AI 모델 후발 주자에 속하는 메타가 오픈AI·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에 필적할 수준의 성능지표(벤치마크)를 보였다고 발표한 모델인 만큼, API가 공개돼야 이와 같은 성능이 실제 현업에서도 재현되는지 검증할 수 있게 된다.

메타 측은 "사용자들이 API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API를 테스트 중이며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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