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국제공항이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위험성이 부각된 활주로 주변 시설물 정비에 나섰다.

청주국제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활공각시설(GP)에 전원을 공급하는 변압기 2대를 종단안전구역 밖으로 옮기는 '활주로 주변 변압기 개선 공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주공항은 5억원을 들여 지난 6일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3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는 노후 케이블 교체 등도 포함됐다.
GP는 항공기가 착륙할 때 적정 각도로 활주로에 접근하도록 전파를 보내는 장비다. 이번에 옮기는 변압기는 GP에 전기를 공급하는 철제 전기설비다.
종단안전구역은 항공기가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치거나 활주로 앞쪽에 내려앉는 상황에 대비해 활주로 끝에 마련한 비상 완충구역이다.
기존 변압기는 이 구역 안에 설치돼 있었으며, 공항 측은 항공기와 충돌할 수 있는 단단한 시설물을 종단안전구역 밖으로 옮기기 위해 이번 공사를 추진한다.
공사는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운항이 끝난 뒤인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에 진행된다.
청주공항은 민·군 공용공항인 만큼 공사 시간과 작업 범위 등에 대해 공군과도 사전 협의를 마쳤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GP 변압기가 철제 설비인 만큼 항공기와 충돌할 경우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종단안전구역 밖으로 옮기기로 했다"며 "같은 취지의 변압기 개선 공사는 전국 여러 공항에서도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vodcast@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