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원 수 10년 새 1천600명 감소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내 대학 강단에 서는 외국인 교수 비율이 지난 10년간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5% 선마저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민정책연구원이 연도별 '교육부 교육기본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은 2015년 6.60%에서 지난해(2025년) 5.00%로 10년 새 1.60%포인트 하락했다.
이 비율은 2015년 6.60%, 2016년 6.30%, 2017년 6.08%, 2018년 6.00% 등으로 낮아졌고, 2019년에는 5.70%로 내려앉았다.
이후 2020년 5.60%, 2021년 5.70%, 2022년 5.40%, 2023년 5.20%, 2024년 5.10%를 기록한 뒤 지난해는 5.00%까지 떨어졌다.
비율 하락과 맞물려 외국인 전임교원 수도 10년 사이 1천600명 넘게 급감했다.
2015년 5천961명이었던 외국인 전임교원 수는 해마다 줄어들어 2020년(5천1명)에는 5천명 선을 겨우 턱걸이했다.
이후 2021년 5천131명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2022년 4천813명으로 5천명 선이 무너졌다. 하락세는 이어져 지난해에는 4천348명까지 내려앉았다.
국내 대학들은 2000년대 국제화 경쟁과 글로벌 대학평가 순위 제고를 위해 앞다퉈 외국인 전임교원 유치에 나섰으나, 최근에는 이런 흐름이 눈에 띄게 약화한 모습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외국인 전임교원 비중이 4%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학들이 국제화 확대보다는 생존 목적의 재정 안정과 학과 통폐합에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고등교육 국제화 정책의 무게중심이 '외국인 교수 확보'보다 '외국인 유학생 확대'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
[이민정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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