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가평=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부부의 날(5월 21일)을 앞두고 경기북부 접경지에서 국방의 길을 함께 기동하고 있는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2기갑여단 추은지(26) 대위와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박성종(26) 대위.

현역 유일의 기갑장교 부부인 박성종 대위(왼쪽)와 추은지 대위
[육군 2기갑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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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군에 따르면, 이들은 현역 유일의 기갑장교 부부로 각각의 소속 부대에서 K1A2 전차를 운용하고 있다.
추 대위와 박 대위는 임관 후 신임장교지휘참모과정 교육에서 학급 동기생으로 만나 지난해 11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각각의 근무지가 파주와 가평이라 주말부부 생활을 이어 가고 있지만, 이들은 기갑장교 부부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부부는 집에서도 전차 운용과 병력 관리 등을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갑병과는 전차와 부대원들이 기동 훈련하는 경우가 많고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훈련 일정이 있을 때면 서로에게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기다리는 애틋한 습관도 생겼다.
그러나 부부 사이에도 함구령으로 '작전 보안'을 유지했던 일이 있었는데, 바로 남편 박 대위 부대의 전술훈련평가에서 아내 추 대위의 부대가 대항군을 맡았을 때라고 한다.
추 대위는 "현역 유일의 기갑장교 부부로서 앞으로 2호, 3호 기갑장교 부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본보기 역할을 하고 싶다"며 "남편과 서로를 격려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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