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등 긴키는 플라잉카·규슈는 반도체…인프라정비·규제완화 지원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이 지역별로 성장 분야 기업을 집중시키는 대규모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한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강점에 맞춘 중점 산업을 지정하는 '지역 미래 전략'을 이르면 내달 수립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정부가 선정해 놓은 17개 성장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 정비와 파격적인 규제 개혁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도쿄 비행하는 수직이착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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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긴키(간사이) 지역이다.
일본 정부는 이곳을 차세대 도심항공교통(UAM)인 '플라잉카'의 실용화 거점으로 지정했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착륙장 정비와 규제 완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2040년 1천500억엔(약 1조4천2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첨단 반도체 산업은 라피더스가 위치한 홋카이도, 그리고 TSMC가 진출한 구마모토 등 규슈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가 많은 도야마·이시카와 등 호쿠리쿠 지역은 인근 현들과의 광역 협력을 유도해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마바리 조선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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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현 나리타공항이 위치한 간토 지역은 항공 정비 산업을, 에히메현 이마바리조선소와 가까운 주고쿠와 시코쿠 지역은 조선업을 각각 중점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조선업의 경우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35년 건조량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천800만 총톤(G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해외보다 뒤처진 신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방의 고용 창출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세계적인 성장 클러스터를 전국 곳곳에 형성해 지방에서부터 일본 경제를 성장 궤도로 밀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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