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71.3% 증가…먹거리·체험 소비 확대 효과

속초 영랑호 벚꽃 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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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2026 영랑호 벚꽃축제'의 관광 경쟁력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축제 기간 방문객이 4만8천명에 육박하고 지역 소비액은 9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KT,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 KB국민카드와 함께 지난 달 11∼12일 영랑호 일원에서 열린 벚꽃축제의 방문객과 소비 현황 등을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KT 통신 빅데이터와 KB국민카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통신 데이터는 현지인·외지인 방문객 현황 분석에, 소비 데이터는 지역 내 소비 금액과 업종별 매출 변화 분석에 각각 활용했다.
분석 결과 축제 기간 영랑호 일원 방문객은 모두 4만7천9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축제 개최 전주 방문객 2만8천15명보다 7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외지인 방문객은 2만5천736명으로 현지인 방문객 2만2천187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영랑호 벚꽃축제가 지역 주민 중심 행사를 넘어 외부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속초 대표 봄철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뚜렷했다.
축제 기간 지역 내 소비 금액은 약 9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약 71억원(78%)은 외부 유입 방문객 소비로 나타났다.
축제 전후 기간과 비교한 상권 매출 분석에서도 증가세가 확인됐다.
전체 소비 금액은 전후 평균보다 11.3% 늘었고 음식업 매출은 23.1%, 여가·오락 업종은 4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방문객 유입이 먹거리와 체험 중심 소비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랑호 벚꽃축제를 지역 대표 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랑호 벚꽃길과 설악산 조망, 동해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강화하고 수도권과 강원권 관광객을 겨냥한 홍보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랑호 벚꽃축제가 속초 봄 관광을 이끄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임을 확인했다"며 "방문객 편의와 안전, 지역 상권 연계를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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