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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논란' 뉴욕-월드컵경기장 왕복버스비 80불→20불 인하
입력 2026.05.14 12:42수정 2026.05.14 12:42조회수 0댓글0

왕복 열차요금도 20만원대서 대폭인하…"주민부담 없이 민간후원 유치"


뉴저지 메트라이프 경기장 앞 NJ트랜짓 로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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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뉴저지주 교통당국이 고가 논란이 일었던 뉴욕시 인근 월드컵 경기장행 대중교통편 승차권 가격을 당초 예고했던 것보다 대폭 인하해 판매를 개시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위한 뉴욕·뉴저지 공동위원회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과 뉴욕시 등지를 잇는 왕복 셔틀버스 운행요금을 당초 예고했던 80달러에서 20달러로 대폭 내렸다.

월드컵 기간 운행 예정이었던 노선 좌석 수도 당초 1만석에서 1만8천석으로 늘리기로 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본래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으로, 월드컵 기간 7월 19일 결승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일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펜스테이션과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잇는 왕복 열차 요금도 앞서 98달러로 최종 가격을 결정해 이날 예매표 판매를 개시했다.

앞서 뉴저지교통공사(NJ트랜짓)는 평소 12.9달러(약 1만9천원) 수준인 왕복 열차 요금을 월드컵 기간 150달러로 책정해 여론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맨해튼에서 경기장까지 거리는 약 15㎞로, 열차운행 소요 시간은 불과 15분 정도다.

NJ트랜짓은 월드컵 개최에 따른 비용을 뉴저지 주민들이 떠안을 수는 없으므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와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모두 나서 민간 후원사를 찾는 등 요금 인하 방안을 강구해왔다.

셰릴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으로 13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도 팬들의 교통비는 부담하지 않으려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주민들을 보호하는 해결책을 찾아냈다"며 "민간 후원사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 덕분"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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