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크래비티 "멤버들은 청춘 함께한 가족…끝까지 가고 싶어요"
입력 2026.04.29 04:55수정 2026.04.29 04:55조회수 0댓글0

여덟 번째 미니앨범 '리디파인'…"흔들리고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


그룹 크래비티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팀이 7년차를 향해 달려가다 보니 '아 내가 좋아하는 이 팀이 끝이 아닐까'라는 고민이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어요. 숨기고 외면하기보다는 강렬하게 부딪혀 보자는 메시지를 신곡에 담아냈죠."(태영)

그룹 크래비티가 29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리디파인'(ReDeFINE)을 내고 멤버들이 간직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노래했다.

이들은 여느 아이돌 그룹이 찬란한 청춘의 밝은 모습을 조명하는 것과는 달리 두려움과 불안 같은 이면의 '그늘'까지 진솔하게 그려내며 차별화를 꾀했다.

크래비티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현재 마주한 두려움은 '팀의 끝'이라고 숨김 없이 털어놨다.

지난 2020년 4월 데뷔 이래 올해로 꼭 6년, 아이돌 그룹의 일반적인 전속계약 기간이 7년이라는 점을 의식한 대답이다. 민감한 주제를 먼저 꺼냈다는 점에서 팀을 향한 이들의 애정과 진정성이 느껴졌다.

세림은 "멤버들은 청춘을 함께 보낸 가족과도 같은 사이다. 실제로도 사이가 좋다"며 "저희끼리는 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영은 "지난 14일이 데뷔 6주년이었는데, 제 24년 인생 가운데 ¼을 멤버들과 함께한 셈"이라며 "더 오래 함께해서 멤버들과 인생의 ⅓, 나아가 ½까지 채워나가고 싶다"고 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웨이크'(AWAKE)를 비롯해 소중한 상대를 만나 일상이 달라지는 순간을 담은 '헬로-굿바이'(Hello-Goodbye), 감각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비트 전개가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팝 곡 '어도어'(Adore), 팝 록 '러브 미 라이크 유 두'(Love Me Like You Do)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어웨이크'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강렬한 비트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팝 곡으로, 변주를 통한 다이내믹한 전개가 돋보인다. 멤버들은 이 곡에서 부서진 상태에서 다시 일어서는 서사를 노래했다.

성민은 "완벽해서 빛나는 청춘이 아니고 흔들리고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 그 순간을 담아낸 앨범"이라며 "6주년을 맞은 크래비티에게 중요한 시점인 지금, 잘 되든 안 되든 일어나서 무언가를 해내려는 의지를 키워드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그룹 크래비티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크래비티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찍기에 앞서 각자에게 '공포의 대상'을 물어봤단다. 이 대답에서도 멤버들이 팀과 서로를 향한 끈끈한 유대감이 묻어났다.

정모는 이와 관련해 "저는 일상생활의 변화, 그러니까 멤버들과 함께하는 이 청춘이 사라지는 게 두렵다고 썼다"고 말했다.

민희 역시 "좋아하는 사람(멤버들)과 끝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크래비티는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실린 팬송 '봄날의 우리'에서 팬을 향해 변치 않는 사랑도 고백했다. 멤버 원진과 앨런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원진은 이 곡에 대해 "부디 팬들이 웃음과 미소를 잃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곡"이라며 "우리에게 봄은 '러비티'(팬덤명)이니, 팬들은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팬을 향한 멤버들의 애정 어린 메시지는 빈말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데뷔한 까닭에 1년 7개월이 지난 2021년 11월에야 비로소 대면 팬 미팅으로 팬들을 만난 경험은 아직도 강렬하게 남아 있다.

원진은 "처음 팬들을 마주치는 순간, 우리가 느낀 힘이나 감정이 이전 (팬 없는) 무대와는 비교가 안 됐다"며 "활동 기간이 아닐 때도 이때의 감정을 떠올리며 힘을 낸다"고 말했다.

우빈은 "팬을 보고서 무대란 우리가 만드는 게 아니라 관객이 완성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무대 위에 있는 우리를 가장 빛나게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감정을 이때 처음 느낀 듯했다"고 말하고서 웃었다.

크래비티는 '리디파인'으로 국내 활동을 펼친 뒤 다음 달 15∼16일에는 일본에서 콘서트도 연다.

원진은 "데뷔 6주년 기념일이 있는 달에 컴백하게 돼 마음가짐이나 활동을 앞둔 각오도 남다르다"며 "소중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ts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한터애드
딤채냉장고
국제익스프레스
디지텔
냥스튜디오
미라이덴탈클리닉
오규성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