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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측근, 사면받으려 거짓말했나
입력 2026.04.29 04:30수정 2026.04.29 04:30조회수 0댓글0

"입양아동 건강 안좋다"며 사면 신청
거짓말 정황…검찰, 사면 적법성 점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측근 니콜레 미네티 전 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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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 검찰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측근 사면 과정에서 거짓말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은 니콜레 미테니 전 지방의원의 사면 적법성 여부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 치과 위생사이자 쇼걸인 미네티 전 의원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퇴폐 파티를 위해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혐의로 2019년 징역 2년 10개월을 선고받았다. 2년 뒤에는 공금 유용 혐의로 13개월형이 추가됐다.

미네티 전 의원은 입양한 자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인도적 사유에 따른 사면을 요청했고 지난 2월 최종 승인됐다.

하지만 이탈리아 언론은 미네티 전 의원의 주장과 달리 입양 아동이 고아가 아니었으며 아동의 부모가 입양을 막으려 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네티 전 의원이 형기를 이행하지 못할 만큼 아동의 건강이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부실 검증 의혹을 제기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최근 법무부에 미네티 전 의원의 사면을 재검토하라고 공개 지시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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