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여성의 의례, 뮤지컬로 재구성…14일부터 사전 예약

지난해 종묘 묘현례 공연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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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선시대 왕실 여성이 참여한 국가 의례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종묘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종묘 영녕전에서 창작 뮤지컬 '묘현, 왕후의 기록'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은 1703년 숙종(재위 1674∼1720)의 세 번째 왕비인 인원왕후가 올린 묘현례(廟見禮)를 소개한다.
묘현례는 조선시대에 혼례를 마친 왕비나 세자빈이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에 인사를 드리는 의식을 일컫는다.

종묘 영녕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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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에서 거행된 국가 의례 가운데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한 의례로, 왕실 여성의 삶과 위상을 엿볼 수 있다.
공연은 당시 의례를 일부 재현한 뒤, 왕비의 자리에 오른 딸을 예전처럼 대할 수 없게 된 아버지 김주신(1661∼1721)의 애틋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낸다.
회당 정원은 350명이며, 14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나, 종묘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청각 장애인과 외국인 관람객은 지능형(스마트) 안경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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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녕전 악공청에서는 전통 대례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세자·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왕실에서 가장 예를 갖춰 지낸 제사인 종묘대제(宗廟祭禮)를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종묘에서 여러 행사를 선보인다.
28∼30일에는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야간 공연이 열린다.
종묘대제가 열리는 5월 3일에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국가유산청 공식 유튜브로 행사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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