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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중동 파견에 오키나와 주민 반대 집회…"전쟁 말라"
입력 2026.03.16 02:49수정 2026.03.16 02:49조회수 0댓글0

미군의 동중국해 훈련

[미 해군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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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이 현지에 배치된 미군의 중동 파병을 반대하며 집회를 열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 나하 시내에서 오키나와 주민 약 60명이 오키나와가 이란 전쟁에 끌려들어 갈 것을 우려하며 반대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주일미군의 출격 반대'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오키나와가 이란 공격의 거점이 되는 것은 절대 허락할 수 없다", "전쟁하지 말라, 파병하지 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약 2천500명의 미 해병이 승선한 군함 최대 3척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 중이며, 여기에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를 모항으로 하는 트리폴리함과 오키나와에 배치된 제31해병원정대 일부가 포함된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해병원정대에는 상륙정, 헬기, F-35 전투기, 보병대대 800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민들은 오키나와가 이란 전쟁에 가담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거리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주민 중 한 명은 교도통신에 "이란이 적국으로 간주해도 어쩔 수 없다"며 보복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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