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동전쟁에 뜬금없는 화장지 사재기 경보…업계 "재고 충분"
입력 2026.03.15 02:21수정 2026.03.15 02:21조회수 1댓글0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자 일본 열도에 뜬금없이 '화장지 사재기' 경보가 울리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제2의 오일쇼크가 오기 전에 화장지를 쟁여둬야 한다", "대량 구매할지 고민 중"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관련 업계는 이런 글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폐허가 된 테헤란 시내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 화장지 원료의 약 60%는 자국에서 회수한 재생 종이이며, 나머지는 북미나 남미,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펄프다.
제조 과정에서 일부 석유계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긴 하지만, 이란발 중동 위기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그런데도 화장지 사재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과거 '화장지 트라우마'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1973년 제1차 석유 파동 당시 가격 폭등을 우려한 시민들이 화장지를 사기 위해 상점 앞에 끝도 없이 줄을 섰던 기억이 세대를 넘어 각인된 것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 때 발생한 화장지 품귀 현상 역시 물량 부족이 아니라 과도한 사재기와 일시적인 물류 차질이 빚은 '심리적 패닉' 때문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생산과 출하 모두 정상이며 재고도 충분하다"며 "불필요한 사재기만 없다면 시장에서 화장지가 사라질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수천만원 '맥캘란'까지…법 비웃는 텔레그램 '술 거래방'
2026.03.15 05:00
네이처 인덱스서 밀린 한국 대학…중국 연구력 '독주'
2026.03.15 04:59
기상청, '영국 수치예보모델' 이달 운영종료…35년만에 완전독립
2026.03.15 04:59
전체 제약사 중 42%가 '10인 미만' 고용…"비싼 복제약 값 덕분"
2026.03.15 04:58
중동전쟁에 원화 하락폭 주요국 최상위…평균 환율 환란 후 최고
2026.03.15 04:57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풀 '다국적군' 구상…韓, 군함 보낼까
2026.03.15 04:57
트럼프 "한국 등 호르무즈 봉쇄 영향받는 국가들, 군함 보내길"
2026.03.15 04:54
미군 "하르그섬 기뢰 저장시설, 미사일 저장벙커 등 90곳 타격"
2026.03.15 04:53
데뷔 2주년 앞둔 아일릿 첫 단독 콘서트…"꿈꿔온 순간, 현실로"
2026.03.15 04:52
한국 여자축구, 우즈베크 꺾고 아시안컵 4강…월드컵 본선 확정
2026.03.15 04:52
구윤철, 원화 약세에 "중동 안정화 중요…필요하면 구두개입"
2026.03.15 04:50
김은지, 센코컵 월드바둑 결승 진출…후지사와와 우승 격돌
2026.03.15 04:50
한일 재무장관 중동정세 논의…"안정적 에너지 공급 위해 협력"
2026.03.15 04:49
日, 중동서 자국민 1천여명 철수 완료…"역대 최대 규모"
2026.03.15 04:48
日, 7년만에 LNG선 건조 추진…"중일대립 속 에너지안보 강화"
2026.03.15 04: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