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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독립운동가 김종림 '공군 명예 홍보대사 임명' 캠페인
입력 2026.02.18 01:08수정 2026.02.18 01:08조회수 1댓글0

독립운동가 김종림 '공군 명예 홍보대사 임명' 캠페인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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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독립운동가 김종림(1886∼1973) 선생을 공군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반크는 "선생은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서 한인 비행사 양성소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공군의 인적·사상적 기원을 마련했다"며 "공군이 인정한 '공군의 효시'를 구축한 인물을 조명해 항공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공군은 1949년 10월 1일 창설됐지만 반크는 인적·사상적 기원을 1920년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 경축사에서 이 비행학교를 한국 공군의 시작으로 언급했고, 2020년 7월 개교 100주년에 국립항공박물관이 개관했으며, 비행학교 설립 주역 후손들이 국방부와 공군 초청으로 지난해 광복 80주년 행사에 참여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반크는 비행학교에 대한 인정은 이뤄졌지만, 학교를 실제로 세운 선생 개인에 대한 조명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본다.

1920년 7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 설립된 비행학교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독립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추진된 항공 인재 양성의 결과였다.

당시 선생은 40에이커(약 16만㎡) 규모의 토지를 제공하고, 비행기 3대를 구입했다. 활주로 건설, 가솔린 탱크와 천막 설치 등 비행장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설 비용을 전담했다.

또 학교 운영비의 대부분을 매월 3천 달러씩 자신의 사유 재산에서 지출했다.

반크는 "이는 단순한 재정 후원을 넘어 항공 인재 양성을 위한 물적 기반을 실제로 구축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독립운동가 김종림 선생(왼쪽)과 노백린 장군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에 한인 비행학교를 설립 및 운영자금을 댄 '백미(白米)의 왕' 김종림 선생(왼쪽)과 이 비행학교 책임자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 [김지수 한미교육재단 부이사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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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독립운동 헌신은 비행학교 설립 이전부터 이어졌다.

1919년 재미 한인 사회의 독립의연금 모금에서 단일 기부자로서 최고액인 3천400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당시 미주 한인 사회 전체 모금액의 약 10%에 해당했다.

이 공로로 대한민국임시정부로부터 공식 감사장도 받았다.

반크는 비행학교가 "임시정부의 독립전쟁 구상과 맞물려 추진된 항공 인재 양성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1920년 7월 25일 공표된 '비행가 양성소 장정'에는 설립목적으로 "조국의 독립전쟁을 위하여 비행가를 양성함에 있다"라고 돼 있다.

반크는 "비록 1921년 4월 대홍수로 인한 재정난으로 당초 기획했던 2년간의 교육 일정을 채우지 못하고 문을 닫았지만 한국 항공사와 군사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 "공군이 비행학교를 공식 인정한 만큼 학교를 세운 인물을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해야 한다"며 "공군의 정체성과 역사적 뿌리를 명확히 하고 항공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적 의미"라고 덧붙였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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