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흔적을 미학으로…서울역사박물관, 버틴스키 사진전
입력 2025.12.11 05:55수정 2025.12.11 05:55조회수 1댓글0

사진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포스터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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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세계적인 사진가 에드워드 버틴스키(70)의 40년 작업을 집대성한 대규모 사진전 '버틴스키: 추출/추상'을 이달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업과 자원 개발 현장에서 채집한 '추출' 장면들이 하나의 '추상'적 모습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M9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순회 전시다.
버틴스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출생한 사진가로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사진을 전시했으며 세계 80여개 기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는 총 3부 6세션으로 구성된다. 미학적 감각으로서의 작업,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산업 현장, 사진 매체의 실험과 확장이라는 세 축을 통해 예술가·기록자·기술자로서의 버틴스키를 조명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도시화와 산업화의 압축 성장을 경험한 도시 서울에서 인류세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류가 지구에 남긴 흔적을 시민들과 함께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글로벌 환경 담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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