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시철도 교육센터 설립 KSP최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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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 도시철도공사(HURC1) 두 곳과 각각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KSP(Knowledge Sharing Program)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을 살려 협력국 상황에 맞게 정책적 제언을 하는 지식기반 개발협력사업으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수출입은행 등 총괄기관이 관리하는 사업이다.

코레일은 지난 1월부터 10개월 동안 베트남 도시철도의 법체계 수립 KSP와 교육센터 설립 KSP를 진행해 왔다.

먼저 호찌민시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도시철도 규정·기준의 제도화, 투자 유치 전략, 시공·감리·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호찌민시 도시철도공사 등 유관기관은 추진 중인 도시철도 10개 노선에 코레일의 제안 사항을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호찌민시 1호선 고위급 관계자 연수, 교수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한국 철도의 선진 철도정책·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코레일은 이번 KSP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도시철도 관련 추가 사업 수주를 추진하는 등 베트남 철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조진환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베트남 철도 산업에서 입지를 넓히고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 등에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