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제품에 싸인하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사회적 기업 제품에 싸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경선 현대해상 CSO)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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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주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사회적기업들이 만든 제품으로 구성한 'APEC 에디션'을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증정했다고 30일 밝혔다.
APEC 에디션은 ▲ 경산 대추·청송 간장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샌드쿠키 ▲ 순환경제 메시지를 담은 3종의 펜던트(학·모란, 핸드메이드 매듭 장식)로 구성됐다.
펜던트는 플라스틱 순환 전문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협업해 경북 지역민이 직접 수거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지역 상생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담았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을 주제로 한 2025 APEC 정상회의 취지에 맞춰, 지역 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을 소개하고자 'K-사회적가치 기업관'을 설치했다.
이번 기획관에는 한국 문화와 사회적가치를 알리고 있는 12개 청년·지역 소셜벤처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성장의 선순환 모델을 선보였다.
경북 청송에서 출발해 전국 농민·장인과 함께 로컬푸드를 선보여 온 방앗간컴퍼니, 한국 엿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물용 다과 브랜드 촘촘, 신라 천년의 가치를 잇는 젊은 양조장 경주식회사 등이 한국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K-사회적가치 기업관 운영에는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가 참여해 한국의 지역 브랜드를 소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민간 주도로 구현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혁신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잇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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