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성동구 '태조 이성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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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25일 살곶이 체육공원 일대에서 '태조 이성계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성동인(人), 살곶이 달빛 나들이'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축제는 25일 오후 5시 30분 소월아트홀에서 1부 행사로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재현을 시작한다. 1999년 시작한 이 퍼레이드는 조선 왕들의 사냥터였던 살곶이 다리, 나라의 말을 먹이는 마장(馬場)을 연계해 태조 이성계가 사냥에 나서는 모습을 재현한다.
사냥행차의 종착지인 살곶이 체육공원 축구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취타대의 퍼포먼스 '판굿' 공연에 이어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2부 행사로 가을밤 정취를 더하는 '달빛시네마'를 마련해 영화 '웡카'를 상영한다.

살곶이다리(지난해 테조 이성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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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곶이 다리는 1967년 12월 사적으로 지정됐다가 2011년 12월 보물로 승격됐다. 조선 전기의 돌다리로 모두 64개의 돌기둥이 사용됐다.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중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구는 전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대표 지역축제인 태조 이성계 축제를 통해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살곶이 다리의 가치를 알리고 오래 보존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 태조 이성계 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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