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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20일부터 가자지구 라파 국경 개방"…이스라엘은 일축(종합)
입력 2025.10.19 04:04수정 2025.10.19 04:04조회수 0댓글0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집트 방면 라파 국경검문소 앞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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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검문소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개방될 것이라고 18일 언급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일축했다.

PA가 운영하는 이집트 주재 팔레스타인대사관은 이날 성명에서 "다음 주 월요일인 20일부터 라파 검문소가 열린다"며 "이를 통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팔레스타인 시민의 이동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 총리실은 반박 성명을 내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 국경 검문소가 추후 공지 때까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검문소 개방은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의 송환 등 합의를 이행하는 것에 따라 검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휴전하면서 자신들이 억류 중이던 인질 시신 28구를 돌려보내기로 약속했지만, 이 가운데 10구만 인계된 상태다.

지난 16일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업무조직 민간협조관(COGAT)은 라파 검문소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구호품 지원은 라파가 아닌 다른 곳을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검문소를 장악한 뒤 1년 5개월 넘도록 이곳을 봉쇄하고 있다. 이곳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아닌 외국으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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