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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1,500m 4연패' 김우민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 도전"
입력 2025.10.19 03:55수정 2025.10.19 03:55조회수 0댓글0

부산이 고향인 김우민 "강원 사랑하고, 부산의 피 흘러…최상의 조합"


김우민, 전국체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4연패

(부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우민이 18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해 4연패를 달성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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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우민(24·강원도청)은 부산에서 태어나, 지금은 강원 대표로 뛴다.

한국 수영 경영을 대표하는 간판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개막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나선 김우민은 "부산, 강원 팬들의 응원을 동시에 받은 것 같다"며 "나는 강원도를 사랑하고, 부산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다. 이번 대회는 내게 특별하다. 부산과 강원도는 내게 최상의 조합"이라고 웃었다.

김우민은 18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레이스 초반부터 독주하며 15분00초54로 우승했다.

2022년부터 시작한 이 종목 우승 행진을 '4년 연속'으로 늘렸다.

김우민은 "1,500m 경기를 오랜만에 치렀다. 페이스 조절을 위해 초반에는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실제 기록은 초반부터 좋았다"며 "내가 세운 대회 기록(14분54초24)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잘 마쳐 후련하다"고 말했다.

물살 가르는 김우민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경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7.8 ksm79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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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을 마감하는 대회에서 자유형 1,500m를 무난하게 치른 건, 의미가 크다.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은 올해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며 자유형 400m에 집중했다.

싱가포르에서 자유형 400m 3위를 차지하며, 2024년 도하 대회(1위)에 이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기도 했다.

2026년에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수영 경영 종목은 나고야가 아닌 도쿄에서 벌인다.

김우민은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자유형 400m, 800m, 계영 800m)을 차지했다. 1,5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최정상급인 400m와 달리 1,500m에서는 아직 세계선수권 메달을 노릴 정도의 기록은 작성하지 못했지만, 아시아에서는 1,500m에서도 1위를 노릴 수 있다.

김우민은 "항저우에서 내심 4관왕을 노렸는데,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4관왕에 오르고 싶다. 욕심난다"고 의욕적으로 말했다.

그는 "시실 1,500m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그래도 1,500m를 포기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 1,500m 기록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달 케이스를 바라보는 김우민

(부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우민이 18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해 4연패를 달성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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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1,500m를 금빛으로 마친 김우민은 한결 편안하게 고향 부산에서 치르는 전국체전을 즐길 수 있다.

김우민은 "이 수영장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치렀다"며 "오늘 선수 소개 때 큰 함성이 들려서 기분 좋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받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전국체전 4관왕에 오른 김우민은 19일 계영 800m와 남자 자유형 400m, 계영 400m(이상 21일)에 출전해 2년 연속 4관왕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혼계영 400m에는 출전하지 않는다"며 "남은 3종목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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