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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로드컴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시간외 주가는 하락
입력 2025.06.06 03:15수정 2025.06.06 03:15조회수 0댓글0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 증가…AI 매출은 46% ↑


브로드컴 로고가 새겨진 마이크로칩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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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5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2분기(2025년 2∼4월) 매출이 150억달러(약 20조3천550억 원), 주당 순이익(EPS)이 1.58달러(약 2천144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149억9천만달러, 주당 순이익 1.56달러)를 조금 넘어선 수치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 늘었고, 조정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5% 증가했다.

2분기 AI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해 44억달러(약 5조9천708억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AI 네트워킹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 전망치로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58억달러를 제시했다.

이 수치 역시 월가의 전망치인 157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기록적인 2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우리는 하이퍼스케일 파트너들의 투자 지속에 따라 AI 반도체 매출 성장이 3분기에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이퍼스케일 기업이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자사의 고객에게 임대하기 위해 대규모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큰 회사들은 말한다.

이날 정규 증시 마감 후 발표된 브로드컴의 실적은 좋은 편이었지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하락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 종가 기준 연중 12% 상승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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