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위한 1천만원 넘는 의약품 건보 청구액 5년새 24배
입력 2024.10.09 12:43수정 2024.10.09 12:43조회수 0댓글0
2019년 51억원→작년 1천214억원…"급여 확대해 환자 부담 줄여야"
백혈병 환자의 골수 세포
[위키피디아 캡처]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1천만원 이상의 고가 의약품이 늘면서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보험 청구액이 최근 5년 사이 24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한금액 1천만원이 넘는 약제의 보험 청구 품목 수는 2019년 1개에서 지난해 10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청구 인원은 36명에서 484명으로, 청구 금액은 51억원에서 1천214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1월 현재 상한금액 1천만원 이상 약제 중에는 척수성 근위축증,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폐동맥고혈압, 혈우병 등 주로 희귀 질환·난치병 치료를 위한 고가 약제가 들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약은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에 쓰이는 졸겐스마주(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으로, 1키트당 약 19억8천만원에 달했다.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치료를 위한 킴리아주(티사젠렉류셀·3억6천만원)도 1회당 1억원을 넘겼다.
최보윤 의원은 "지난 5년간 고가 의약품의 급여 등재 확대는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며 "정부는 고가 의약품을 더 급여화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장률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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