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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호감도 55%→40% 뚝…배외주의 '외국인 규제'엔 호평
입력 2026.11.03 07:06수정 2026.11.03 07:06조회수 0댓글0

내각 출범 1년새 호감도 급락…외국인 규제 강화 정책이 '버팀목' 역할


일본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한 다카이치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했다. 그는 전몰자 추도사에서 과거 일제 피해에 대한 반성을 언급하지 않으며 우경화된 행보를 보였다. 2026.8.15.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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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일본인들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해 가진 호감도가 1년 사이에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미우라 아사코 오사카대 교수와 지난달 9∼18일 유권자 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호감을 표시했다.

이는 내각 출범 직후인 작년 11월 실시된 조사 때의 55%보다 1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응답자는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0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매겼는데, 6∼10점인 경우 호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카이치 정권의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로는 '나쁘다'는 응답이 45%로, '좋다'는 대답 26%를 크게 웃돌았다.

세부 정책별로는 '정치와 돈' 관련 정책에 대해 14%만 '좋다'('나쁘다' 56%)고 답해 가장 나쁜 평가를 얻었다. '안전보장·방위'('좋다' 33%·'나쁘다' 34%), '외교·대외관계('좋다' 33%, '나쁘다' 35%)는 찬성과 반대가 비슷했다.

'경제성장·재정운영'('좋다' 35%, '나쁘다' 28%), '고물가·가계지원'('좋다' 41%, '나쁘다' 33%)은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소폭 높았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정책'에 대해 '좋다'는 응답이 57%로 과반을 기록하며 '싫다'(17%)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눈에 띈다.

'일본인 우선'을 내세우는 다카이치 내각의 외국인 정책이 일각에서 배외주의 지적을 받고 있지만 호감도를 유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 정책에 대해서는 2025년 11월 조사 때보다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호감도가 내려갔다고 답한 집단과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말한 집단 모두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가 나왔다.

다카이치 내각은 사업 비자의 자본금 요건을 기존보다 6배 많은 3천만엔(약 2억5천500만원)으로 올리고 영주 자격·비자 수수료를 대폭 인상하며 외국인에 대한 문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주재원 자격 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등 외국인 관리 강화 정책을 잇달아 내놨고 일본 체류 외국인 수 상한선을 설정하는 '총량 규제'의 도입도 논의하기로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포스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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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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