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美에너지장관, 경윳값 폭등에 "유럽, 비축유 방출할 걸로 확신"
입력 2026.10.03 04:38수정 2026.10.03 04:38조회수 0댓글0

유럽에 비축유 방출 요청 사실 확인…"지금이 더 많은 경유 공급할 때"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폭등한 경윳값 안정을 위해 유럽이 보유한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유럽에 전략비축유 방출을 요청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럽은 정유 능력의 상당 부분을 대륙 밖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당연히 공급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막대한 경유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의) 경유 수출을 회복하고 있지만, 현재는 매우 빠듯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라이트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 정유소들은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유럽도 이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할(비축유를 방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확철과 겨울 난방유 수요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경유 비축분을 조율해 방출할 때"라며 "지금이 시장에 더 많은 경유를 공급할 때이며, 그 경유는 사용가능하다. 곧 긍정적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프랑스와 독일에 비축 경유 방출을 압박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미국산 경유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내에서 경윳값 상승으로 중간선거를 앞두고 농업 지역에서 유권자 불만이 커지자 공화당 일각에서는 공개적으로 경유 수출 금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라이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자 하며, 이를 달성할 모든 아이디어에 열려 있다"면서도 미국산 경유 수출 금지 방안을 지지하느냐는 물음엔 "모든 건 상황에 달려 있다. 나는 유럽과 협력해 더욱 건설적 공급 확대 방식을 통해 가격을 상당히 낮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경윳값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파괴한 것을 들면서 "러시아는 주요 경유 수출국이었고, 휘발유는 조금 수출했지만 이제 두 가지 모두를 수입하고 있다. 이것이 정유 제품 시장을 빠듯하게 만든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min22@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딤채냉장고
한터애드
3・8 インテリア
MAISON DE OAK
디지털 드로잉 수강생 모집
한일여행사
냥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