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일부 충돌만 인정…전문가 "저항단체들 작전 지속"

아프간 탈레반에 맞서는 저항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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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맞서는 저항단체들이 최근 10일간 여러 주(州)에서 19차례 공격을 감행, 탈레반 대원 33명을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미국 매체 아무TV에 따르면 옛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 정규군 출신 등으로 구성된 저항단체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자유전선(AFF)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바다흐샨, 쿤두즈, 난가르하르등에서 7차례 탈레반을 공격, 탈레반 대원 1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AFF는 이어 바다흐샨 내 탈레반군 초소 여러 곳을 일시적으로 장악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저항단체인 아프가니스탄연합전선(AUF)도 같은 기간 바글란, 파리야브, 칸다하르, 헬만드 등에서 10차례 공격을 감행해 탈레반 대원 15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저항단체 아프가니스탄민족저항전선(NRF)도 지난달 30일 헤라트주에서 한 차례 탈레반을 공격해 2명을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저항단체 그린트렌드는 지난 8일 아프간 수도 카불과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힌두쿠시 산맥의 통로인 살랑 패스에서 탈레반 측 연료 차량 행렬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탈레반 측은 바다흐샨 내 두 지역에서 저항단체와 충돌이 있었다는 점만 확인하고, 사상자 발생과 저항단체의 일시적 검문소 장악은 부인했다고 아무TV는 전했다.
앞서 바다흐샨의 탈레반 주지사 모함마드 이스마일 가즈나위는 저항단체들이 탈레반 통치를 약화시킬 능력이 없다고 최근 주장한 바 있다.
자비훌라 무하지드 탈레반 정권 대변인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저항단체들은 없다며 그런 단체들은 주로 소셜미디어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현지 군사전문가인 사마드 사마디는 아무TV에 저항단체들이 탈레반을 상대로 계속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AFF는 야신 지아 전 아프간 정규군 참모총장이 탈레반 재집권 다음 해인 2022년 설립한 것으로 정규군 및 정보기관 출신 대원들이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재집권 후 결성된 AUF는 미국 등 서방 제휴세력에게 훈련받은 고위 장성 및 특수부대 출신이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NRF는 과거 반탈레반 단체인 북부동맹 계보를 이어받았고, 그린트렌드는 암룰라 살레 전 아프간 부통령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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