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루마니아 아파트 드론 충돌에 러시아 연루 의혹 부인
입력 2026.05.30 04:17수정 2026.05.30 04:17조회수 0댓글0
"전문가 조사전엔 누구도 말 못 해…우크라 드론 가능성 더 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타스=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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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루마니아의 아파트에 충돌한 드론과 관련해 러시아의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경제포럼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스타나에서 러시아 기자들에게 "전문가 평가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특정 비행체가 어디에서 왔는지 누구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나아가 우크라이나 드론이 항로를 이탈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핀란드와 폴란드, 발트국가에 추락한 사례가 있다며, 당시에도 초기에는 러시아가 비난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번 사안을 명확히 밝힐 준비가 돼 있다며 드론 잔해 인도를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잔해가 인도돼야만 러시아가 객관적으로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루마니아 도시 갈라치의 아파트에 드론이 충돌해 주민 2명이 다치고 70명이 대피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러시아 드론이 자국 영공에 진입해 충돌했다며 러시아 대사를 초치하고 콘스탄차 주재 러시아 영사관을 폐쇄했다.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회원국들도 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긴장 고조 행위라고 규탄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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