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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스페이스X의 AI '그록' 도입 막바지 협상"
입력 2026.05.30 03:09수정 2026.05.30 03:09조회수 0댓글0

그록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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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드록'에 스페이스X의 생성 AI '그록'을 도입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이번 협상은 베드록의 AI 모델군을 다변화하려는 AWS의 포석과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그록의 고객 저변을 확대하려는 스페이스X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베드록은 AWS 사용자들이 여러 개발사의 생성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해 앱을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기반 서비스다. 현재 앤트로픽, 메타플랫폼스(메타), 코히어등 업체의 AI를 제공하고 있다.

AWS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은 앞서 지난해 자사 플랫폼에 그록을 도입한 바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베드록에서 그록 출시 시기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스페이스X가 AWS에 그록 이식 작업을 끝낸 만큼 조만간 출시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덧붙였다.

그록은 스페이스X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챗GPT의 대항마로 내놓은 생성 AI다. 머스크가 그록 개발을 위해 설립한 AI 기업 xAI는 올해 2월 스페이스X에 합병됐다.

스페이스X는 다음 달 상장이 예정됐고, 기업가치로 최소 1조8천억달러(약 2천700조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록은 스페이스X의 AI 기술력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주목받았지만, 선정적 콘텐츠 생성으로 물의를 빚은 데다 챗GPT나 클로드 등 주요 경쟁 AI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다른 플랫폼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그록의 주요 사용 기반은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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