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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日식품 가격 1천여개 줄인상…비용 전가 움직임
입력 2026.05.30 03:09수정 2026.05.30 03:09조회수 0댓글0

일본의 슈퍼마켓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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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중동 정세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내달 일본에서 1천개가 넘는 식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

일본의 민간 신용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일본 내 주요 식품 제조사 19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내달 가격이 인상될 예정인 품목이 1천7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가격 인상 이유로 원자재와 물류비용 등의 상승을 꼽았다. 비용 상승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서 지난 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가격 인상이 이뤄졌거나 예정된 9천361개 품목에 대해 해당 기업들에 인상 이유(복수 응답)를 물었더니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이 97.7%로 가장 높았다.

'물류비용'(74.1%), '포장·자재 비용'(73.7%)이라고 답한 비율도 높았고 '중동 정세'를 꼽은 기업 비율은 22.7%였다.

중동 정세로 인해 업계 현장에서 체감하는 나프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식품 가격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7월에 가격 인상이 예정된 식품 품목 수는 2천269개로 나타났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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