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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계란값 담합 있었나…"美법무부, 반독점소송 추진"
입력 2026.04.19 02:48수정 2026.04.19 02:48조회수 0댓글0

WSJ 보도…트럼프 정부의 식료품 가격 상승 억제 노력 일환


계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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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 법무부가 계란 생산업체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법무부는 미국 내 최대 계란 생산업체인 칼-메인 푸드와 베르소바 등이 2024∼2025년 조류인플루엔자로 계란값이 폭등했을 당시 가격담합을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법무부는 이들이 가격 비교 분석 서비스인 엑스파나를 통해 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기준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담합했다고 보고 있다.

WSJ은 이번 소송 추진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식료품 가격 상승 억제 노력의 하나라고 짚었다.

법무부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부터 계란 가격을 조사해왔으며, 이와 별도로 소고기, 비료, 농작물 종자 시장에 관한 반독점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봄 12개들이 계란 1판의 평균 소매가격이 6달러 넘게 치솟았는데, 당시 업계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공급 부족과 높은 수요에 따른 현상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법무부 고위관계자들은 반독점 조사가 시작된 이후 계란 가격이 하락했다며 수요·공급의 원칙 외에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 여부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업체와 합의가 도출될 수도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잦아들면서 미국의 지난달 계란 소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 하락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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