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분쟁 3년간 모성사망률 12%↑…"생명 위협받는 환경서 출산"
입력 2026.04.15 01:18수정 2026.04.15 01:18조회수 0댓글0

세이브더칠드런이 수단 북다르푸르 타윌라에 의약품과 영양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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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3년째 이어지는 수단 분쟁으로 필수 의료서비스가 붕괴하면서 수백만 명의 산모와 신생아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수단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최근까지 수단 출생아는 560만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5천여명, 분당 3명꼴이다.
그러나 산모의 상당수가 피란민으로 전락한 탓에 과밀한 보호소나 전기, 의료 인력 및 장비가 부족한 시설에서 출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쟁 발발 이전인 2022년에 출생아 10만명당 263명이던 수단의 모성 사망률은 지난해 10만명당 295명으로 12% 증가했다.
이는 응급 산과 진료 접근성 저하, 숙련된 산파 부족, 분쟁으로 인한 광범위한 의료서비스 붕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세이브더칠드런은 분석했다.
분쟁이 시작된 이후 수단 내 의료시설의 70∼80%는 운영을 중단했으며, 운영 중인 시설도 의약품과 연료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은 200건이 넘었고 2천명이 숨졌다.
모하메드 압딜라디프 세이브더칠드런 수단 사무소 사무국장은 "수단의 신생아들은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환경에서 태어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민간인 보호를 보장하고 긴급 인도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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