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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서울 주담대 상환 부담 2년 6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6.04.05 11:50수정 2026.04.05 11:50조회수 0댓글0

작년 4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 통계…전국 지수도 1년 만에 반등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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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전국의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부담을 보여주는 지수가 1년 만에 반등했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0.9로, 전 분기(59.6)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이 지수는 2024년 4분기(63.7)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하다가 상승했다.

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 대출로 가정했다.

지수가 60.9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의 60.9%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뜻이다. 적정 부담액은 소득의 25.7%이므로 주담대 원리금은 소득의 약 16%인 셈이다.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2004년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4년 2분기(61.1)까지 7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후 2024년 4분기 63.7까지 반등했다가 지난해 1∼3분기 내리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59.6으로, 2020년 4분기(57.4)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 60을 밑돌았으나, 4분기 들어 다시 60을 넘어섰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주택 가격이나 가구 소득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며 "은행 대출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 지수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집계한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리가 3분기 연 3.96%에서 4분기 4.23%로 올랐다"고 부연했다.

최근 5년간 서울 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 추이(단위:포인트)
※ 주택금융통계시스템 자료.
시점지수
2021년1분기166.2
2분기172.9
3분기182.0
4분기199.2
2022년1분기203.7
2분기204.0
3분기214.6
4분기198.6
2023년1분기175.5
2분기165.2
3분기161.4
4분기156.0
2024년1분기151.0
2분기147.9
3분기150.9
4분기157.9
2025년1분기155.7
2분기153.4
3분기155.2
4분기165.1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65.1로, 전 분기(155.2)보다 9.9p 뛰었다. 소득의 42.4%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쓴 셈이다.

서울 지역 지수는 2023년 2분기(165.2)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상승 폭도 지난 2022년 3분기(+10.6p) 이후 3년 만에 최대였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 지역 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지수 상승 폭도 가장 컸다.

전국 모든 지역 지수가 전 분기보다 상승했지만, 서울 이외에 100을 넘은 지역은 없었다.

세종이 97.3으로 두 번째였고, 경기(79.4), 제주(70.5), 인천(65.0) 등이 전국 지수를 웃돌았다.

이어 부산(60.2), 대전(59.8), 대구(54.3), 광주(50.2), 울산(47.5), 강원(37.0), 경남(35.8), 충북(35.0), 충남(33.8), 전북(31.9), 경북(29.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28.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25년 4분기 지역별 주택구입부담지수 현황(단위:포인트)
※ 주택금융통계시스템 자료.
지역지수전 분기 대비 등락
전국60.91.3
서울165.19.9
부산60.20.8
대구54.30.7
인천65.01.4
광주50.20.4
대전59.80.8
울산47.51.5
세종97.32.2
경기79.41.5
강원37.01.0
충북35.00.9
충남33.80.9
전북31.90.8
전남28.40.7
경북29.11.1
경남35.80.3
제주70.51.0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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