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공개된 KF-21 양산 1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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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침공에 협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위협 중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국내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장보다 6.30% 급등한 141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064350](6.73%), 한화시스템[272210](0.31%)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풍산[103140](-0.86%), 한화오션[042660](-6.06%), 한국항공우주[047810](-1.97%) 등은 장중 한때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된 국산 방공 무기 천궁-Ⅱ가 이란제 미사일을 상대로 우수한 요격 성능을 보이며 주가가 크게 올랐던 LIG넥스원[079550]과 RFHIC[218410]도 전쟁 종식 가능성이 커진 영향인 듯 1.26%와 8.28%씩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탈퇴 강력 검토' 발언이 꼽힌다.
유럽이 실제로 자주국방 노력을 강화하고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들 경우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후 미국의 나토 회원국 유지를 재고할 것인지 질문에 "그렇다. 재고할 단계도 넘어섰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나토에 영향받은 적이 없다"며 "항상 그들이 종이호랑이인 걸 알고 있었고,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그걸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군함을 파견하라는 요구에 유럽 동맹국들이 응하지 않자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서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구상인 '펄'(Purl)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협박으로 응수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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