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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보다 먼저 만났다…미국-캐나다 여자 하키 결승 맞대결
입력 2026.02.17 12:20수정 2026.02.17 12:20조회수 0댓글0

6전 전승을 달린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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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빙판 밖에서 '관세 전쟁'으로 팽팽하게 날을 세우는 미국과 캐나다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최근 남자 아이스하키 토너먼트 대진표에서 두 나라의 4강 격돌 가능성이 전 세계 하키 팬들의 눈길을 끄는 가운데, 여자 아이스하키에서는 한발 먼저 미국과 캐나다의 맞대결이 진짜 결승 무대에서 성사됐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을 5-0으로 완파했다.

이어진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가 마리필리프 풀랭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스위스를 2-1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1998 나가노 대회에서 여자 아이스하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통산 7번째로 미국과 캐나다가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번 대회 전력은 단연 미국의 우위다.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전설 마리필리프 풀랭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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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캐나다를 5-0으로 대파했던 미국은 준결승까지 6전 전승을 달리는 동안 31골을 폭발시키고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완벽한 공수 균형을 뽐낸다.

관전 요소는 양 팀 간판스타의 '라스트 댄스'다.

캐나다 공격의 핵심이자 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골(20골) 신기록을 쓴 풀랭과 이번이 자신의 5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미국 주장 힐러리 나이트가 명예를 걸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치러진 역대 7번의 올림픽에서 미국은 두 차례(1998년·2018년), 캐나다는 5차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으르렁거리는 두 나라의 '총성 없는 전쟁'은 19일 벌어진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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