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해상 무력시위에 "인도·태평양 전역 위협"
입력 2025.12.06 04:54수정 2025.12.06 04:54조회수 0댓글0

중국과 일본 국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국이 동아시아 전역에서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하자 대만이 인도·태평양 전체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5일 대만 중앙라디오 등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 궈야후이 대변인은 이날 의학회 회의 개막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군사 행동이 대만해협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황해에서 남쪽으로,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동쪽 해역에서 남중국해까지, 더 나아가 서태평양까지 이르며 인도·태평양 전체에 위협과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은 대국의 책임을 다해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칭더 총통은 국방부와 국가안보 부서에 철저한 상황 파악과 신속한 보고를 지시했다"며 "국가 안보에 걱정 없으니 국민은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전날 중국이 해군과 해안 경비대 함정을 최대 100척 넘게 동원, 황해 남부에서 동중국해를 거쳐 남중국해와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해역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번 대규모 훈련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된 이후 중국의 해상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jkh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주일대사 "조세이탄광 조선인 유해 발굴, 양국 협의 진전될 것"
2025.12.06 05:04
서울 외국어고 6곳 일반전형 경쟁률 1.75대 1…전년보다 소폭↑
2025.12.06 05:03
'기강 잡기' 나선 李대통령…공직사회 동요·불만 차단 포석
2025.12.06 05:02
남아공 '공룡' 이통사 보다콤, 케냐 사파리콤 인수
2025.12.06 04:59
주한中대사 "美, 부당하게 中억압…日지도자 잘못된 발언"(종합)
2025.12.06 04:59
'美우선주의' 국가안보전략 발표…"한일 국방비 증액 촉구"
2025.12.06 04:58
尹 '한덕수 재판 위증' 추가기소, 이상민 내란사건 재판부에
2025.12.06 04:58
강원도·강원연구원, 오사카 중입자 치료센터 벤치마킹
2025.12.06 04:57
日정부 "李대통령 방일 일정 결정된 것 없어"
2025.12.06 04:56
애플 '고정밀 지도' 반출 처리기간 연장…서류 보완기간 부여
2025.12.06 04:55
대만, 중국 해상 무력시위에 "인도·태평양 전역 위협"
2025.12.06 04:54
홍콩 7일 '애국자' 의회 선거…화재참사 여파 속 투표율 주목
2025.12.06 04:53
"북, 보건의료 현대화 박차…온라인 약국도 운영"
2025.12.06 04:52
"미군, 시리아 작전 착오로 IS 간부 대신 같은편 요원 사살"
2025.12.06 04:51
대구119항공대 창설 30주년 기념식…"더 강한 항공대 만들 것"
2025.12.06 0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