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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D-10] "1천400년전 신라로의 시간여행"…K-컬처 매력 세계 알린다
입력 2025.10.20 03:51수정 2025.10.20 03:51조회수 0댓글0

석굴암·첨성대·천마총 등…반나절·야간 프로그램 등 테마별 관광코스 11개 운영
"비즈니스도 하고 관광도 즐기세요"…확장현실 첨단기술 구현 버스 운행


첨성대 야경

(경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경주 첨성대 야경. 2025.7.29 srba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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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10여일 앞두고 각국 정상과 대표단,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행사 기간 세계문화유산 등 다양한 명소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레저(Bleisure·비즈니스와 레저 합성어)' 프로그램으로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바쁜 일정에도 여유시간에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와 경북도는 수송, 안전관리 등에도 막바지 신경을 쏟고 있다.

20일 정부와 경북도, 경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블레저 스팟' 20곳을 선정하고 이곳들을 중심으로 헤리티지, 자연생태, 산업투어, 문화체험 등 테마별 여행코스 11개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의 회의 일정 등을 고려해 반일 코스와 야간 코스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반나절 코스 6개, 야간 코스 3개, 하루 종일(전일) 코스 2개를 준비했다.

반일 코스로는 불국사·석굴암, 양동마을·옥산서원, 국립경주박물관·첨성대·대릉원·천마총, 남산·포석정 등 '세계문화유산 코스'를 운영한다.

포스코·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 '해 뜨는 철강의 도시 포항', 경제전시관·국제공예전시관,·대중음악박물관 등 산업과 문화가 결합한 '엑스포 대공원 투어'도 진행한다.

동궁과 월지 야경

(경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경주 동궁과 월지 야경. 2025.7.28 srba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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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는 첨성대·동궁과 월지·월정교를 둘러보며 '신라의 달밤'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또 대릉원·보문호,·국가 유산 미디어아트를 연계한 '낮보다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선사한다.

황리단길 등 '경주 핫플레이스'도 야간 코스에 포함했다.

교촌한옥마을과 치유의 집, 사유원을 온종일 둘러보는 '사색하는 수목원 사유원' 코스도 마련했다.

포항불빛축제 기간인 오는 29일에는 포스코와 스페이스워크, 영일대해수욕장을 돌며 빛으로 물드는 화려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도는 각국 대표단 등이 업무를 마치거나 업무와 업무 사이 여유 시간에 지역 문화유산 등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온라인 사전 예약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예약하지 못한 경우는 투어 출발 장소에 설치되는 안내데스크에 신청하면 곧바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경주 황리단길

(경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경주 황리단길. 2025.7.28 srba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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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에게 우수한 IT 기술력과 함께 찬란한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확장 현실(XR) 모빌리티 버스(Golden Silla Bus)도 운행한다.

황룡사, 월성 등을 XR 콘텐츠를 통해 복원해 몰입감 있는 시간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버스 출발과 함께 1천400여년 전 신라 왕경으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이어 어둠과 함께 첨성대가 빛의 기둥이 되고 하늘에 별똥별이 쏟아지는 쇼를 연출해 천문학자들이 별을 관측하던 신라 과학을 보여준다.

또 텅 빈 황룡사 터에서 9층 목탑이 웅장하게 솟아오르는 등 황룡사 전체를 재현하고 만파식적을 통해 호국정신과 신라 번영을 연출한다.

도는 일정, 경호 등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동 수단인 버스에 XR 콘텐츠를 탑재해 방문객들이 압축적으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버스는 하루 3회 보문단지 환승센터에서 월성지구, 황룡사지 등을 오간다.

경북도 관계자는 "바쁜 일정 중에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게 반나절,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내실 있는 여행이 되도록 블레저 스팟을 중심으로 집중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경주 보문호서 APEC 기념 멀티미디어쇼 개최

(경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멀티미디어쇼가 18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호 수상 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다. 2025.10.18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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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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