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앞 400살 은행나무 잔디밭, 전시장으로 변신
입력 2025.09.19 05:36수정 2025.09.19 05:36조회수 0댓글0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가을을 맞아 박물관 야외와 쇼윈도 공간을 활용해 젊은 공예작가들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공예박물관의 공모 전시 '시민 소통 공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산책하다가 작품을 우연히 마주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10월 19일까지 박물관 바깥마당에서 방효빈 작가의 대형 설치작품 '고리의 궤도'를 선보인다.
19㎝의 작은 고리에서 출발해 480개의 스테인리스 고리가 연결·확장되며 거대한 궤도를 형성하는 작품으로, 인간관계 속 긴장과 조화를 시각화했다.
이어 이달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박물관 내 400여 년 된 은행나무 주변에 권신애 작가의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세요'가 전시된다.
'출입 금지' 팻말이 붙은 잔디밭을 체험의 공간으로 바꿔 관람객을 금지의 공간 안으로 초대하는 작품이다. 경계와 금지의 언어를 뒤집어 함께 머무는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다.
10월 12일까지는 전시 3동 1층 쇼윈도 갤러리에서 신우철·이소명의 공동 기획전시 '우리는 수면 아래로, 새들의 궤적으로, 다리 너머로 이어져있다'가 열린다.
나무와 3D 프린팅을 활용한 가구를 통해 자연과 인위의 연결을 드러내며 도시 속 사유의 순간을 표현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craft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리의 궤도'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js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인&아웃] "안전지대가 없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해킹
2025.09.19 05:54
'EOU컵 참가' 안재곤 감독 "K리그 유스 대표다운 경기력 기대"
2025.09.19 05:53
홍명보호, 10월 10일 브라질전서 '한글 이름' 유니폼 착용
2025.09.19 05:52
'몰아치기 능력자' 손흥민, 첫 홈경기 득점+3경기 연속골 노린다
2025.09.19 05:50
강남구, 20일 다문화축제 '펀&컬처 페스타' 개최
2025.09.19 05:49
세카이노오와리 "한국 열정에 두근두근…3代가 보는 공연 목표"
2025.09.19 05:47
일본은행,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보유 ETF 처분 개시 결정(종합)
2025.09.19 05:45
日금융지주사, 美제프리스에 1조원 추가 출자…합작 IB도 설립
2025.09.19 05:45
전통시장서 즐기는 문화예술…'안양 백야예술제' 26일 개최
2025.09.19 05:45
임윤찬, 라벨 협주곡 첫선…12월 산타 체칠리아와 협연
2025.09.19 05:44
구글, 독도박물관 오기 조치 완료…"재발 방지 대책 마련"(종합)
2025.09.19 05:44
나주 영산강서 다음달 4일 '멍멍파크 페스티벌' 개최
2025.09.19 05:44
"가을밤 산책하며 힐링하세요"…26∼27일 포항 철길숲 이벤트
2025.09.19 05:44
맛집예능 도전 쯔양 "배는 고프지만, 즐거움으로 채워"
2025.09.19 05:43
'윗집 사람들' 공효진 "하정우의 자신감 넘치는 유머 듬뿍 담겨"
2025.09.19 0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