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보호 이벤트 15일부터 한 달간 선착순
제주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증정 '남돌이' 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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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아기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도와줘!'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 사업'과 연계해 멸종위기에 놓인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향사랑e음'에서 1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10만원 이상 제주도에 기부하면 선착순으로 2천명에게 '남돌이' 열쇠고리(키링)을 증정한다.
고향사랑 기부 이후 네이버 폼(https://naver.me/Fk7kpyj4)에 반드시 성명, 주소,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한정판 남돌이 키링은 앙증맞은 새끼 남방큰돌고래 모양의 증정품이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현재 120여마리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끼 돌고래의 폐사율이 47%에 달해 보호가 시급하다.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법인격 부여를 위한 생태 법인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금이 도민과 기부자 모두 공감하는 제주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답례품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제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탐나는 제주패스'가 발급돼 공영관광지 33개소 무료나 할인 입장, 민영 관광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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