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20채 전세사기범 구속…피해규모 100억원
입력 2024.09.04 02:55수정 2024.09.04 02:55조회수 0댓글0

전세사기 (CG)
[연합뉴스TV 제공]
원본프리뷰
(순천=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아파트 120여채 규모의 전세 사기를 벌인 임대사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2대는 4일 사기,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에게 아파트 매입용 명의 등을 빌려준 공범 8명도 사기 방조,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아파트 202채를 매입, 매입가보다 높은 보증금을 받고 전세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A씨는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자 임대차 계약 만료 뒤에도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피해 규모가 지금까지 121채, 합산 100억원에 이른다.
피해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A씨가 소유한 나머지 아파트의 임대차 계약 기간도 만료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대부분 부동산 임대차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 신혼부부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전세사기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선택 광주전남] ⑥ 시도 교육감, 사법 리스크·단일화 '최대변수'
2025.12.28 05:00
"누나, 애매한 사랑은 그만"…신년 다짐도 AI에 '외주'
2025.12.28 04:59
"韓, 아동 비율 높은 지역일수록 인구당 의사 수 적어"
2025.12.28 04:58
日 눈길 고속도로서 차량 67대 연쇄 추돌…20여명 사상
2025.12.28 04:57
김명훈·신민준 세계기선전 8강 진출…한승주·스미레 탈락
2025.12.28 04:56
문서화 인쇄 폰트 크기 "CPTPP, 경제적 위압 맞서 '새로운 대화 틀' 창설 검토"
2025.12.28 04:55
나이지리아, 자국내 미국 IS 퇴치전에 "진행중인 일" 지속 희망
2025.12.28 04:53
태국-캄보디아, 교전 재개 20일만에 휴전
2025.12.28 04:52
올해 글로벌 M&A 규모 6천500조원 돌파…2021년 이후 최대
2025.12.28 04:51
중국 11월 공업이익 13.1%↓…14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
2025.12.28 04:51
올해 日기업 관련 M&A 300조원대…역대 최대 규모
2025.12.28 04:50
"내년 日예산안, 다카이치 색깔 선명"…재정악화 우려도
2025.12.28 04:50
日, 내달 태평양 해저 희토류 시험굴착 개시…채산성 검증
2025.12.28 04:49
'디폴트 우려' 中 완커, 7천억대 채무상환 30거래일 유예
2025.12.28 04:48
러 극초음속 미사일 벨라루스 배치 포착…"유럽 겨냥 위력 강화"
2025.12.28 0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