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상 "엔화 시장 개입, 과도한 변동 대응…효과 있었다"
입력 2024.06.04 05:18수정 2024.06.04 05:18조회수 4댓글0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최근 일본 당국이 벌인 외환시장 개입은 엔화의 과도한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일정한 효과가 있었다"고 4일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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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26일부터 5월 29일 사이에 9조7천885억엔(약 86조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한 것과 관련해 "투기적인 움직임 등을 배경으로 한 과도한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외환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만전의 대응을 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현재 1달러당 156엔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포착되고서 지난달 3일 한때 1달러당 151엔대까지 엔/달러 환율이 떨어졌지만 다시 엔저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 4월 29일 3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60엔선을 넘은 뒤 같은 날 갑자기 155엔대로 급락하는 등 몇차례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여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의한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관측을 낳았다.
이에 대해 일본 외환 당국은 한동안 시장 개입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다가 지난달 31일 약 한 달간의 외환 시장 개입 규모를 공표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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