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 요구하는 모텔 업주 잔혹 살해 30대 징역 27년 확정
입력 2024.04.11 01:01수정 2024.04.11 01:01조회수 1댓글 0
퇴거 요구하는 모텔 업주 잔혹 살해 30대 징역 27년 확정
대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퇴거를 요구하는 모텔 업주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중형을 선고한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 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께 충남 서천군 B(69) 씨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B씨를 폭행해 바닥에 쓰러뜨린 뒤 소화기와 흉기, 둔기를 200차례 넘게 휘둘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돈을 내지 않고 객실을 이용하려다 B씨가 이를 제지하며 퇴거를 요구하는 데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양극성 정동장애와 조증을 앓고 있었는데, 범행 5일 전부터 약물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1심 법원은 "피고인은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등 범행 수단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고 결과가 참혹하나,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과 피고인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2심도 "원심 판단은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권고형(징역 15∼50년)의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며 기각했다.
A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내용에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보고 변론 없이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이기철 동포청장, "한국 발전상 홍보에 동포언론도 앞장서달라"
2024.04.30 03:18
내달 청와대 개방 2주년…특별전부터 음악회까지 문화행사 가득
2024.04.30 03:17
외국인 2천600여명, 韓 문화 세계에 알린다…홍보활동가 발대식
2024.04.30 03:16
현대차, 외국인 인재 대상 하계 인턴 모집
2024.04.30 03:16
노동절에 골든위크까지…5월 황금연휴에 면세업계 '들썩'
2024.04.30 03:15
인권위 "취약계층 외국국적자 건보료 결손처분 확대해야"
2024.04.30 03:14
일상 속 불합리한 규제 발굴…'민생규제 개선과제' 공모
2024.04.30 03:13
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 1999년 통계 작성 후 첫 0.3대
2024.04.30 03:13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노동부, 체류관리 지원 현장 컨설팅
2024.04.30 03:11
내년 의대 선발규모 결정, 5월 중순까지 늦춰질 수도
2024.04.30 03:10
국내 계좌없는 재외동포도 어디서나 금융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재외동포청)
2024.04.26 04:45
태풍위험 지역 알린다…통계청, 자연재해 통계지도 서비스 제공
2024.04.25 01:35
"해외서 활약하는 21세기 장보고 찾아요"…'한상 어워드' 공모
2024.04.25 12:29
반크, 한국 발전상과 재외동포 모국 기여 영어·일본어 홍보
2024.04.25 12:22
"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재외동포청 법령 개정해 시행
2024.04.25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