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무더위…인천, 20년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

입력 22. 07. 06 09:53
수정 22. 07. 06 09:53

서울 사흘째 '불면의 밤'…제주는 올해 벌써 10일 열대야
오늘도 폭염에 소나기…내일 중부지방 중심 비, 더위 다소 식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7.5 yatoya@yna.co.kr

무더운 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7.5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에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밤낮없는 무더위는 6일에도 이어지겠다.

지난밤 서울, 인천, 경기 수원시, 대전, 충북 청주시, 광주, 전남 목포시, 대구, 경남 밀양시, 제주 제주시 등이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를 겪었다.

서울은 사흘 연속 열대야였고 제주시는 나흘 연속이었다.

제주시의 경우 지난달 25일 이후 이달 1일을 제외하고는 전부 열대야였다.

인천은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이는 2002년(첫 열대야 7월 4일) 이후 가장 이르게 나타난 열대야였다.

6일도 낮 최고기온이 27~34도이고 체감온도는 33~35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남쪽 바다에서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제3호 태풍 차바(CHABA)였던 중국 내륙의 저기압 사이에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기타를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7.5 yatoya@yna.co.kr

열대야 낭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기타를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7.5 yatoya@yna.co.kr


대기 하층에 자리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낮에 햇볕에 달궈지면서 상승하려는 경향이 강화해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겠다. 전날은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기압골을 타고 내려와 불안정을 키웠다면 6일은 대기 상층 기온도 좀 상승하겠다. 다만 하층 공기가 워낙 고온다습해 대기가 불안정한 상황은 유지되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륙지역에 오후부터 밤까지 5~40㎜(많은 곳은 60㎜ 이상)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중부내륙은 7일 새벽까지도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가 내리면 그 지역은 잠시나마 더위가 다소 식겠다.

7일 발해만 쪽에서 저기압이 비구름대를 몰고 오면서 오전부터 밤까지 중부지방, 호남, 경북북부내륙,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저기압 영향권에 드는데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부지방 일부는 7일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서해5도 20~60㎜(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 많은 곳 80㎜ 이상), 충청·경북북부내륙·제주 5~30㎜, 강원동해안·호남 5㎜ 내외다.

저기압 아래쪽에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8일 새벽부터 낮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해 나가기 때문에 비는 오래 이어지지 않고 8일 오후와 밤 사이 차차 그치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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