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전시회
「지금에 이어지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마음과 시선」– 1937년의 ‘전라도 기행’을 중심으로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에게 깊은 애정을 품었던 사상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 18891961).
1937년 5월, 야나기는 도예가 가와이 간지로(河井寬次郎, 1890~1966), 하마다 쇼지(濱田庄司, 1894~1978) 등과 함께, 전라도와 경상도의 공예와 그것을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찾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당시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동시대 공예와 장인들을 찬양한 이 여정은, 훗날 야나기를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지는 조선의 공예』(1947년)라는 책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공예품과 공방들은 현재는 대부분 자취를 감추어,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공예를 통해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마주하고자 했던 야나기의 ‘마음’과 ‘시선’의 결정체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야나기 일행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일본민예관이 소장한 1930년대 한국 공예, 가와이 간지로 및 하마다 쇼지의 작품 외에도 야나기 무네요시의 육필 원고와 관련 사진 등을 소개합니다.
또한 도몬켄상(사진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사진작가 후지모토 다쿠미 씨가, 야나기 일행의 자취를 따라 1970년부터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촬영한 소중한 사진들도 함께 전시합니다.
전시와 함께 심포지엄(6월 28일) 및 강연회(7월 11일)도 개최되어, 야나기 일행이 만났던 전통 공예의 매력을 현재까지 이어지는 모습으로 조명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행사 개요
기간: 2025년 6월 18일(수) ~ 8월 2일(토) 10:00~17:00
※ 공휴일(7/21) 및 일요일은 휴관
장소: 주일한국문화원 1F 갤러리MI
(〒160-0004 도쿄도 신주쿠구 요쓰야 4-4-10)
오시는 길: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요쓰야산초메역」 1번 출구에서 신주쿠교엔 방향 도보 5분
내용: 일본민예관 소장 1930년대 한국 공예, 가와이 간지로 및 하마다 쇼지의 작품 전시
주최: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공익재단법인 일본민예관
후원: 호쿠토시, 호쿠토시 교육위원회, 해외소재문화재단
학술 협력: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예술학과 공예사 연구실
전시 협력: 후지모토 다쿠미(사진작가)
특별 협찬: 공익재단법인 국제문화회관
문의: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 03-3357-5970
■ 관련 이벤트 안내
전시회 「지금에 이어지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마음과 시선」– 1937년의 ‘전라도 기행’을 중심으로의 개최를 기념하여, 심포지엄 및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① 심포지엄
「지금도 이어지는 한국 공예 – 해외소재문화재단 지원 조사 성과 발표」
일시: 2025년 6월 28일(토) 13:00~17:00 (개장 12:30)
장소: 주일한국문화원 2F 한마당홀 ※입장 무료(예약 필수)
모집 인원: 300명 (1인당 2명까지 신청 가능)
신청 마감: 2025년 6월 21일(토)
★ 이벤트 상세 및 신청은 ➡
② 기념 강연회
「야나기 무네요시 일행이 걸었던 한국의 길을 걷다」
일시: 2025년 7월 11일(금) 19:00~20:30 (개장 18:30)
장소: 주일한국문화원 2F 한마당홀 ※입장 무료(예약 필수)
강연자: 후지모토 다쿠미 (사진작가)
모집 인원: 300명 (1인당 2명까지 신청 가능)
신청 마감: 2025년 7월 3일(목)
★ 이벤트 상세 및 신청은 ➡
■ 오사카 전시 안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 개최를 기념하여,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도 순회 전시가 열립니다.
전시명: 「지금에 이어지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마음과 시선」– 1937년의 ‘전라도 기행’을 중심으로
기간: 2025년 8월 22일(금) ~ 9월 26일(금)
장소: 주오사카한국문화원 1F 미래네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