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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푸틴에 답전…"보다 훌륭한 양국관계 미래 확고히 전망"
입력 2026.08.16 07:02수정 2026.08.16 07:02조회수 0댓글0

북러 정상, 광복절 계기 매년 축전 교환


김정은, 푸틴과 회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 하기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4일 보도했다.20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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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광복절을 맞아 축전을 보내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답전을 보내 양국의 굳건한 관계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5일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답전에서 그를 '친근한 벗'이라 칭하며 조국해방(광복절) 81돌을 맞아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수난 많던 망국사의 흐름을 멈춰세우고 자주적 존엄을 되찾은 우리 인민의 성스러운 조국해방사에는 공동의 원수를 격멸하는 성전에서 영용히 싸운 붉은군대 장병들의 위훈이 역력히 새겨져있다"며, 양국의 역사적 연대와 관계의 전통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정의를 위한 공동의 투쟁사와 친선의 고귀한 전통을 연면히 이어온 조러관계(북러관계)를 당신과 함께 인도하여 양국관계의 보다 훌륭한 미래를 확고히 내다볼 수 있게 된 데 대하여 항시 자긍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 기회에 형제적인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당신의 현명한 영도 밑에 나라의 주권과 안전이익, 영토완정을 수호하고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성업을 반드시 성취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재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북러 정상은 매년 광복절을 계기로 축전을 교환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3년째 광복절 당일 평양 해방탑에 참배했다. 해방탑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상징물이다.

다만 지난해 김 위원장의 광복절 답전을 비롯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나 최근 북러 관계에 관한 연설 등에 거의 매번 포함된 '전략적 관계' 언급이 이번에는 없었다. 푸틴 대통령의 올해 광복절 축전에는 "전례 없이 높은" 전략적 관계가 거듭 언급됐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그해 10월부터 북한이 전투병과 공병 등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는 등 '혈맹'으로 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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