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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 국고채 3년물 연 3.882%…2년 7개월래 최고(종합)
입력 2026.06.06 04:28수정 2026.06.06 04:28조회수 0댓글0

국채 금리 상승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해 5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882%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23년 11월 7일 3.887%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10년물 금리는 연 4.254%로 2.5bp 상승하며 2023년 11월 1일(4.288%) 이후 가장 높았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2bp, 1.2bp 상승해 연 4.120%, 연 3.78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325%로 6.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2bp, 5.6bp 상승해 연 4.269%, 연 4.126%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9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을 1천290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개장 직후에는 간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압력을 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내린 1,529.0원으로 개장한 뒤 방향을 급격히 틀었다.

오전 10시 27분께 1,549.1원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539.1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피는 한때 6% 넘게 급락해 8,000선을 위협받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20일째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로 순매도하면서 환율은 끌어올리고 주가는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강도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원화·채권·주식시장이 모두 약세를 나타내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면서 "채권시장의 경우 장 초반에는 강하게 시작했다가 원화자산에 대한 매도가 쏟아지고, 한은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금리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시장은 지난달 말부터 종전에 베팅하는 분위기였는데 협상이 지연되면서 국지도발이나 무력 충돌이 이어짐에 따라 (원유) 재고 고갈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국제유가가 생각보다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한 쪽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도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일(오후ㆍ%)전일(%)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3.2393.230+0.9
국고채권(2년)3.7863.774+1.2
국고채권(3년)3.8823.858+2.4
국고채권(5년)4.1204.078+4.2
국고채권(10년)4.2544.229+2.5
국고채권(20년)4.3254.261+6.4
국고채권(30년)4.2694.207+6.2
국고채권(50년)4.1264.070+5.6
통안증권(2년)3.8213.804+1.7
회사채(무보증3년) AA-4.5014.480+2.1
CD 91일물2.8802.870+1.0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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