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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대신 동?…"은값 급등에 태양광 업계 비상"
입력 2026.02.22 08:55수정 2026.02.22 08:55조회수 1댓글0

중국의 태양광 패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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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지난 1년간 은값이 급등하면서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주요 원자재인 은의 대체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특히 중국발 과잉생산으로 이미 압박받고 있는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의 마진이 은값 급등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 가격은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147% 급등했다.

귀금속, 투자 수요에 산업용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은은 태양광 패널, 전자제품 등 산업용 소재로도 쓰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광전지 분야는 전체 은 수요의 약 17%를 차지한다.

지난해 가파르게 치솟던 은값은 올해 1월 온스당 121.6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77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태양광 업체 JK 리뉴어블스의 수석 컨설턴트 데릭 슈니는 "태양광 패널 제조 비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은"이라며 지난 12개월 동안 태양광 패널 원가가 7~15% 올랐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광전지 패널의 핵심 소재인 은 페이스트가 태양광 전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체리 스트리트 에너지'의 벤 다미아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에서 450와트 모듈당 은 페이스트 비용이 지난해 초 약 5.22달러에서 약 17.65달러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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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 대안으로는 구리가 떠오르고 있다.

구리 가격은 은 가격의 약 0.5% 수준에 불과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마리우스 모르달 바케 태양광 공급망 연구 담당 부사장은 "주요 제조업체들이 순수 구리 금속화와 은-구리 혼합 페이스트로 전환하면서 올해 업계 전반에 걸쳐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은이 구리보다 전기 전도성이 높아 대체가 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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