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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소유 뉴욕 호텔 미국과 공동 재개발
입력 2026.02.22 08:08수정 2026.02.22 08:08조회수 1댓글0

루스벨트 호텔

[파키스탄 일간 돈(DAWN)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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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파키스탄과 미국이 미국 뉴욕에 있는 파키스탄 정부 소유 루스벨트 호텔을 공동으로 재개발하기로 합의했다.

2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재무부는 전날 성명에서 양국이 호텔 재개발과 운영, 유지, 개보수 등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어 "MOU 체결 목적은 파키스탄 정부의 민영화 전략에 발맞춰 호텔 가치를 최대화하고 파키스탄과 미국 간 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의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자체 입수한 MOU에 호텔 재개발 비용은 언급돼 있지 않고 재개발 주체로 미국 연방총무청(GSA)과 파키스탄 국방부가 적시돼 있다고 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파키스탄 국영항공사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소유로 돼 있는 루스벨트 호텔은 파키스탄 측 추산으로 시가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1924년 22층 높이에 1천여개 객실로 개장한 이 호텔은 당초 미국 기업 소유였다. 그러다가 미국 부동산 업자로 넘어갔으며 1970년대 말 PIA가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임차했다.

PIA는 2000년 사우디 측과 공동으로 호텔을 매입했다가 5년 뒤 사우디 측 지분을 모두 사들여 단독 소유주가 됐다.

호텔은 2000년 12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손실 등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이번 MOU 체결은 파키스탄이 2024년 9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70억달러(약 10조1천억원)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합의하면서 경제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에 착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파키스탄 측은 자원이 풍부한 발루치스탄주의 구리 및 금광 개발사업에 미국 측 재정지원을 받기로 했다.

현재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미국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이사회 첫 회의 참석차 워싱턴DC에 체류하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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