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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 "이란,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생명 위협 수준 학대"
입력 2026.02.12 02:23수정 2026.02.12 02:23조회수 1댓글0

2023년 노벨평화상 받은 이란의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AFP/나르게스 모하마디 재단=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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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노벨평화상을 시상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최근 추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란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54)가 당국으로부터 생명을 위협받는 수준의 심각한 구타와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요르겐 와트네 프리드네스 노벨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하마디가 체포 및 구금되는 과정에서 심각한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는 내용의 믿을 만한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하마디는 지난해 12월 체포 과정에서 나무 막대와 곤봉으로 계속 두들겨 맞았고, 머리채를 잡힌 채 바닥을 질질 끌려다녀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또 골반과 음부를 반복해서 발로 차여 심각한 고통을 겪는 것은 물론 제대로 앉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프리드네스 위원장은 "이 보고서는 정말로 끔찍하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대우, 즉 노골적인 국제 인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심장 질환 등 건강에 문제가 있는 모하마디가 구금 기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하마디가 더 이상 살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드네스 위원장은 노벨위원회 차원에서 이란 당국에 국제법 준수와 폭력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이란 정권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촉구했다.

2023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모하마디는 오랫동안 투옥과 석방을 반복해온 이란의 대표적인 여성 인권운동가로, 지난해 12월 12일 한 인권변호사 추모식에서 연설했다가 다른 운동가들과 함께 다시 체포됐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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