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부산역 현지 설문조사…철도 요금·숙박비 할인 필요

동해선 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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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부산을 연결하는 동해선을 타고 강릉에 갈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지난 8일 부산역 현지 홍보활동 중 실시한 동해선과 강릉 관광에 대한 설문조사 집계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여행 시 동반자(중복응답)로는 가족이 107명(51%), 친구ㆍ연인이 75명(36%), 혼자 여행한다는 답변도 22명(11%)이었다.
최근 관광 트렌드인 가족 친화 및 개별관광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선 이용 의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90%인 161명이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잘 모르겠거나 이용할 가능성이 낮은 사유로는 운행 시간이 길어서라는 답이 31%로 가장 많아 조속한 KTX 열차 도입 및 증차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해선 기차 타고 강릉 관광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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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방문 시 가장 관심 있는 관광콘텐츠(중복응답)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140명(45%), 맛있는 음식 여행 63명(20%), 역사ㆍ문화유적지 47명(15%), 다양한 지역 축제 26명(8%) 순으로 꼽았다.
동해선과 연계한 강릉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중복응답)은 철도 요금 할인 75명(33%), 체류 관광객을 위한 숙박 요금 할인 52명(23%), 관광지와 연계한 교통 편의성 강화 41명(18%)으로 응답했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강릉 관광과 동해선 이용 의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관광정책을 추진해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총 11개 항목으로 조사에 응답한 인원은 179명이었다.
부산ㆍ경상권 거주자가 66%(118명), 서울ㆍ경기권 거주자 26%(47명), 강원권 2명을 제외한 177명이 타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해선 개통…강릉역에 도착한 첫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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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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