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자포럼에 해외투자자 70여명 참석…서울 혁신기업과 투자 논의
체험부스·맞춤형 매칭 등 특화 프로그램…오세훈 시장도 '서울 세일즈'
2024 서울투자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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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국 큰손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찾는다.
서울시는 30일부터 이틀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투자자와 서울의 혁신기업을 연계해 해외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2024 서울투자자포럼(SIF)'을 연다고 밝혔다.
시의 투자유치 전담 기구 '인베스트서울'은 2022년부터 서울투자자포럼을 매년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4조6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노라 패밀리 오피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파빌리온 캐피탈, 일본 민영방송국 TBS 산하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 해외 주요 투자자 70여명이 참석한다.
또 국내 투자자 90명, IT·바이오·콘텐츠 등 혁신 기술 산업 중심의 서울기업 관계자 120명, 유관기관 50여명 등 총 330여명이 행사에 함께한다.
행사는 ▲ 출자자-운용사-서울기업 투자설명회 ▲ 서울AI허브 주관 AI스타트업 쇼케이스 ▲ 서울 커머스산업 세미나 ▲ 서울 기업 글로벌 성장 워크숍 ▲ 서울 라이프스타일 기업 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특히 이번 행사가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 AI 기업 기술 체험형 기술 체험형 부스'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이 라이프스타일, AI 기업 14개사의 제품을 선보인다.
투자자들은 부스에서 각 기업의 제품을 직접 경험하며 기업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투자자별 맞춤형 매칭도 강화한다.
출자자와 운용사의 투자 이력 분석 및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투자자 맞춤형으로 기업을 매칭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오세훈 시장이 개막식 현장을 찾아 주요 기업 부스를 참관하고, 서울 혁신기업의 매력을 알리는 세일즈맨으로 나선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서울의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을 소개하며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홍보한다.
또 개막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유럽 최대 규모 벤처캐피탈인 프랑스 유라제오의 마티외 바레 벤처 총괄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경 간 투자 확대를 통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설명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서울투자자포럼은 서울 기업의 우수한 혁신 기술과 벤처 생태계의 매력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서울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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